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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공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5.24 관악산 오르기

안양공설운동장쪽에 작업할게 있어서 아틀란PC 버전으로 살펴보던중
관악산쪽의 이상한 길을 발견하였습니다.



조 위에 관악산 산림욕장으로 나 있는 녹색선 입니다.

관악산은 어려서부터 과천이나 서울대에서 자주 오르던 산이라 익숙한데
우리집 근처에 길이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아틀란은 자동차용 네비게이션 지도지만 주요 등산로도 표시해 줍니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일단 등산로가 있다고 하니 안양에서 관악산 산림욕장을 따라서 함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마침 석가탄신일.
딱히 할일도 없고 날씨도 무지하게 좋기에 느즈막히 밥을 먹구 관악산을 향해 고고씽 합니다.


저~~~기 꼭대기 까지 갈라하는데
갑자기 막막해 보입니다.


사거리마다 내걸린 현수막

정치에 무관심하진 않지만 실제 도지사 후보 빼고는
시장후보나 도의원, 시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누가 나오는지도 모른다는...

그래도 6월 2일 선거는 꼭 할겁니다. ^^


관악산 산림욕장 입구에 차들이 즐비 합니다.
따로 주차장이 없다보니 알아서들 길가에 한쪽차선을 먹고 서있네요


오늘의 경로는
위 지도의 현위치에서 국기봉을 지나 연주암까지 가서 과천으로 내려올까 합니다.
우측 등산로를 따라서 무작정 오르면 되겠지요.^^



처음엔 산림욕장도 있고 해서 완만한 산길이었는데
정산에 가까와 질수록 바위도 많고 경사도 험하고...
네발로 기어올라가야 하는 코스가 많아 집니다.

"악"자 들어가는 산이 험하다고 하더니 관악산도 만만하지가 않네요.
항상 과천쪽에서 오르다보면 그냥 뒷동산 산책로 같았는데

이쪽길을 처음 오르다 보니 만만하지 않습니다.


정상 부근에 지팡이를 빌려주는 무인 안내대가 있네요.

마치 예전의 양심우산처럼 필요한 사람은 쓰고 다시 양심껏 갔다 놓으란듯 합니다.
음...
우산은 갑자기 비올때 빌려쓰라고 준다지만 산에 올라와서 지팡이는 거의 필수품인데...

하고 가까이 가봤습니다.



넵.
그냥 쓰레기 통이네요.

그나마 이 쓰레기들을 함부로 안버리고 여기에 모아두니 다행이라고 할까.

하긴 지팡이를 빌려서 내려간다음 다시 반납하기위해 올라올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봤습니다.

한시간동안 쉬지않고
오랜만에 육수를 다량으로 배출해 가며 국기봉에 올랐습니다.
말 그대로 정상에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국기봉에서 바라본 평촌모습.
저기 가운데 검게 솓은 아크로타워가 보이네요.
(고 아래가 우리집. ^^)


여기는 과천쪽 모습.
오른쪽의 고층아파트는 예전에 나즈막 했는데
재개발 해서 고층으로 바뀌었네요.

어렸을때 과천에 살았지만 과천이 살기좋은곳은 인정합니다.
근데 아파트 값이 넘 비싸요.
저같은 서민에게는 넘사벽입죠

요즘은 부동산 한파라고 거래도없고 집값도 많이 떨어졌다고 하던데
그래도 여전히 넘사벽은 ㅠ.ㅠ


올라온길쪽의 사진을 찍고 반대편을 보니
관악산 기상대(?)가 보입니다.
저 아래가 연주암이겠죠.

저기까지 갈려변 다시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한참을 더 가야합니다.
원래 목표는 저기를 찍고 오는 것이지만

이미 다리에선 그만하면 운동 많이 했다
슬슬 내려가자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래서 연주암쪽 넘어가는건 다음에 가보기로 하구
하산을 결심합니다.

하산길은 안양유원지 쪽으로 잡았습니다.

올라온길을 그대로 내려간다는게
재미도 없구. 또 왠지 손해보는 느낌 같아서 다른길로 내려가 볼렵니다.


조금 내려가다보니 작은 암자가 있습니다.
'불성사'라고 하는 작은 암자네요.

부처님 오신날이라지만 깊은산속 작은암자는 한적하기만 합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가?)

항상 그렇듯이 절이나 성단 교회에 들르면 작은 성의 (1,000)를 보입니다.
부처님이건 하느님이건 성인군자라 하시니 예전에 분명 훌륭한 삶을 사신 분들에게 작으나마 존경의 표시 입니다.

절을 내려가니 계곡길이 나옵니다.
어디서 나왔는지 깨끗한 물이 계곡을 따라 줄줄 흐르네요.

계곡물에 세수도 하구 목도 축이고 터벅터벅 내려가 봅니다.



한참을 내려가다보니 제법 큰길이 나옵니다.
그리고 철조망이 있네요.
안에는 무슨 식물원인거 같습니다.

철조망 앞에서 기웃거리는데 반대편에서 놀던 꼬마가 다가오더니
"문열어 드릴까요" 이럽니다.
엥? 일단 오냐~~~ 했더니
꼬맹이가 자물쇠를 열어 줍니다.

알고봤더니 이 식물원관계자 가족들이 놀고있었던 거였습니다.
하여간 내려오는길에 뜻하지 않게 식물원. 아니 수목원길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S대 관악 수목원 이네요.


음.
돈은 안받는데 평일만 개장하네요.
부처님 오신날은 공휴일인데...

수목원을 나오니 예전 안양유원지
지금은 안양 예술공원이 나옵니다.



여기까지 내려오면서 4시간여의 등산을 마치고
가볍게 파전에 동동주 한잔을 하고 버스타고 집으로 복귀 했습니다.

오랜만에 산에 갔더니 온몸이 쑤시고 아주 난리가 아닙니다.
그래도 집 근처에 등산할만한 산이 있다는게 웬지모를 뿌듯함이 느껴 졌습니다.

아틀란덕분에 생각치 못한 등산코스를 알게 되었네요.

앞으로 자주 산에 올라 몸도튼튼 마음도 튼튼 해야 겠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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