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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5 아틀란과 함께한 제주도여행 #3

이틀간 한라산 1명씩 섭취하며 푸욱 잠을 자고나니

 

어느덧 3일째가 되었습니다.

여행도 반이 넘었고

휴가라고 하는데 쉬기는 커녕 몸은 천근만근 무거워지고...ㅎㅎ

 

오늘은 한라산에 오르는 날입니다.

제주도 왔는데 백록담을 꼭 보겠다는 일념으로 날씨가 좋기를 기원하며

6시에 기상을 했습니다.

 

12시 반인가 까지 휴게소에 오르지 못하면 입산 통제한다고 들어서 부랴부랴 씻고

준비하여 나갔습니다.

 

먼저 성판악휴게소로 가서 주차를 하고

성판악 - 백록담 - 관음사로 해서 내려올 생각 입니다.

 

다행히 날씨가 무지하게 좋았습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아싸~

 

가는길에 제주-서귀포 가는 버스안에 주황색 단체티를 입은 한무더기의 사람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저분들도 성판악에서 같이 오를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니나 다를까 성판악 휴게소에 주차하고 나니

바로 뒤에 주황색 단체티를 입은 한무더기의 사람들이 내립니다.

 

어익후...저분들하고 같이 오르면 페이스 조절이 안될거 같아서 언능 서둘러서 산을 기어올랐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오르는데 4시간...내려오는데 4시간.

하루 꼬박 산에서 있어야 할거 같네요.

 

다행히 이틀간 많이 걸었던 터라 다리가 어느정도 걷기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산행코스도 동네 산책길처럼 평평하고 잘 정비되어 있어서 큰 무리없이 걸었습니다.

목침으로 포장된 완만한 산길을 걷다보니 초큼 지루한 감이 없지 않네요.

 

 

뾰족한 나무숲을 지나

 

 

둥글둥글한 나무숲을 지나 두시간 만에 진달래 대피소에 다다랐습니다.

 

 

1시이후에는 입산을 못한다고 했는데 10시에 도착했으니 여유가 좀 생기네요.

여기서 간단하게 요기를 쫌 하고

 

 

정말 간단한 요기 입니다. ^^

 

집사람이 피곤한지 잠깐 눕더니 이내 잡니다.

한 30분간 집사람의 낮잠을 보살펴 주고

충분히 쉰 다음 정상을 향해 올라 갑니다.

 

이제부터는 산행스럽게 경사가 쫌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까지 나무가 하나도 없이 황량한 풀밭이 펼쳐집니다.

 

 

중간중간 쉬면서 고개를 들면

산 아래에서 너무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올라오고

저 멀리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니 너무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정말 최고다 라는 느낌이 이러거구나 느끼게 됩니다.

 

 

계단을 오르다가 좀 쉬면서 바람 맞고 또 오르고 하기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라산 백록담.

 

 

날씨가 맑아서 백록담이 너무나 잘 보였습니다.

 

정상에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사진찍고 경치를 감상하고.

 

제주도 여행중 최고의 시간입니다.

 

한라산 백롬담 등반은 정말 강추 합니다.

(날이 궂으면 어떨지 몰라도...)

 

실컷 경치를 감상하고 이번에는 관음사 길로 내려옵니다.

 

 

성판악 길은 완만한데 비해 관음사길은 계속 내리막길 입니다.

만약에 거꾸로 올라왔으면 아마 포기했을지도 모르는 끝없는 내리막길 입니다.

 

 

백록담 남쪽 봉우리를 돌아가는길 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구름이 한라산을 타고 올라갑니다.

 

 

 

 

관음사길에도 중간에 휴게소가 있습니다. 매점은 없고.

여기서도 1시 이후에는 못 올라가게 하더군요.

 

어떤 아주머니가 1시 15분에 도착했는데 안내원이 못올라가게 하더군요.

아까워라... 온김에 백록담 보고싶으실 텐데.

 

군데군데 있는 이정표의 남은거리가 줄어드는 것을 위안으로 삼으며 내려오다보니

어느새 관음사 입구까지 내려오게 됬습니다.

 

 

이곳은 야영장도 있고 꽤나 부대시설이 잘 되어 있더군요.

 

여기서 차를 주차해둔 성판악까지 걸어가려고 했으나

첫날 우도에서 하염없이 뙤얕볕을 걸었던걸 생각하며 과감하게 택시를 타고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성판악에 도착하니 4시가 채 안되었습니다.

 

 

오늘길에 초원에 말들이 방목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서귀포로 넘어가서 어제 못본 정방폭포랑 엉또폭포 같은걸 볼까 하다가

너무 무리하지 말기로 하고

숙소로 들어가 씻고 좀 쉬었다가 숙소주변 해변을 밤에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씻고 쉬었다가 애월청년회에서 하는 해산물 상점을 구경하고 다시 들어와서

남은 한라산 2병을 해치우고

어김없이 피곤한 몸을 눕히며 하루를 정리 합니다.

 

 

3일째 이동한 경로. 한라산 오르기. ^^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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